[의료바이오]의료용멸균기 국산이 ‘강세’ 76%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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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의료용 멸균기의 국내외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76%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연간 275억원 규모(2013년 기준)로 추산된 가운데 고압증기멸균기, 의료용저온플라즈마멸균기, 에틸렌옥시드가스멸균기 등 시장 내 주요 품목 모두에서 국산이 69% 이상 점유하며 강세를 보였다. 국내 의료용 멸균기 기업은 한신메디칼, 퍼슨메디칼, 앨럽스 등이 있다.

또 국내 의료용 멸균기의 생산 및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1년 282억원이던 생산액이 2013년 303억원을 넘었고 같은 기간 수출은 126억원에서 15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건산업진흥원은 분석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등이며 수입은 미국, 일본, 중국이 많았다.

보건산업진흥원 측은 “의료기술 향상에 따른 수술 증가로 세계 의료용 멸균기 시장 규모가 최근 7년간 연평균 4.4% 성장했다”며 “국내도 최근 5년간 규모에 증감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연평균 약 3.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의료용 멸균기는 치과용구, 수술용품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시술 기구들의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다수 사용에 의한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물리적, 화학적 유해작용을 가하고 병원균, 비병원균, 아포 등 모든 미생물들을 사멸한다.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 점유율(2013년 기준)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바이오]의료용멸균기 국산이 ‘강세’ 76% 점유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