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반복 사용가능한 RF 바이오센서칩 개발…광운대 김남영 교수

세계 최초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무선(RF) 바이오센서칩이 개발됐다.

김남영 광운대 교수팀은 화합물 반도체 마이크로파 수동소자 공정을 이용해 반복 사용 가능한 RF 바이오센서칩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초 반복 사용가능한 RF 바이오센서칩 개발…광운대 김남영 교수

연구팀은 화합물 반도체인 갈륨비소(GaAs) 기판에 IPD 기술을 용합해 RF 바이오센서칩을 개발했다. 센서 핵심기술인 3차원 에어 브리지 구조와 융합수동소자 기술로 기존 검출 한계를 넘어섰고, 반복적인 검출도 가능하게 했다.

이 칩은 당뇨 외에 요산, 치매 및 간질 성분을 갖는 바이어 마커 등을 측정할 수 있다. 특정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센서를 통해 임상진단 뿐만 아니라 각종 환경 호르몬에 선택성을 지니며, 낮은 농도까지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바이오 분야 외에도 환경 분야, 사린·탄저균 등 대량 살상용 생화학 무기 감지 등에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