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 등을 위해 올해 220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누구나 자유롭게 세상과 소통하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2015년 시청자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보장과 시청자 권익보호 활동 지원,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청자지원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6억7200만원이 늘었다.
방통위는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94억4400만원을 할애한다.
우선, 주요 방송사업자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수화·화면해설방송 제작하도록 46억3200만원을 지원한다.
24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 시청각 장애인이 장애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장애인용 TV 1만2000여대도 보급한다. 또 발달장애인이 방송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 방송프로그램에 설명자막, 그림, 사진 등을 넣은 방송프로그램 25편을 제작, 전국 특수학교에 보급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운영 등 시청자 권익 증진 사업에는 112억3500만원을 배정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조해 올해 서울 성북구에 제한적 기능을 수행하는 임시 센터를 구축·시범 운영하고 오는 2017년 길음동 소재 용지에 신축 예정인 복합문화미디어센터(가칭)로 이전할 계획이다.
울산 시청자미디어 센터는 오는 12월 완공, 2016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청자미디어센터 법인을 설립, 미디어 교유과 시청자 지원 사업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 방통위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을 통한 시청자의 방송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13억9800만원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시청자지원사업이 누구나 자유롭게 세상과 소통하는 미디어 환경 조성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시청자지원사업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