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주력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 차세대 모델을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차세대 스파크는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비롯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정제된 디자인을 갖췄다. 향후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신모델이다.
차세대 스포카는 새로운 1.0리터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테크(TECH)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에코텍 엔진은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차량 중량을 감소시켜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했다. 특히 국내 출시 일부 모델에는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도 적용된다.
견고한 차체 구조로 세밀하고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하고 향상된 정숙성으로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경고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와 36㎜ 낮은 전고로 한층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휠을 차폭 양 끝까지 확장해 한층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을 실현했다.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한다. 7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고 볼륨 조절 조그 다이얼로 직관성도 높였다.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는 GM의 대표 경차 생산 공장이자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발전 시설을 갖춘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팀 마호니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총괄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안팎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차세대 스파크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글로벌 신차 차세대 스파크 아키텍쳐 개발은 물론 차량 개발과 디자인을 한국지엠이 주도하며 GM 글로벌 팀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
양종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