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식약처, 위해의약품 차단시스템 개발 추진

위해의약품의 신속한 판매 중지를 위한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회수 대상 의약품 정보를 약국과 도매상에게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위해의약품 판매차단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회수 대상 등 위해의약품이 발생하는 경우 회수 및 판매 중단 등의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약국과 도매상에서 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긴급알림과 회수의약품 재고정보 관리 등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며, 현재 약국 조제에 널리 사용 중인 프로그램(PM2000)과 연동도 추진된다. 식약처는 원활한 시스템 개발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약사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관련 협회와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약국, 도매상 등에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위해의약품을 더욱 신속히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의약품 공급 및 국민 위해예방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