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상반기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벌써부터 암표문제로 비상에 걸렸다.
15일 멀티플렉스 체인 CGV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특정영화(어벤져스2` IMAX 등) 티켓을 미리 예매한 후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티켓 정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행위로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CGV는 "고객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하고자 재판매 행위자로 확인된 고객에게는 아이디 사용 제한 및 탈퇴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티켓을 구매한 고객 역시 해당 조치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 부탁한다"고 했다.
이는 암표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제한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CGV는 지난해에도 `인터스텔라` IMAX 암표 피해가 급증하자 제재 조치를 취했었다. CGV는 `어벤져스2`에 워낙 관심이 쏠리자 IMAX 예매를 오픈하자마자 암표 단속을 시작한 셈.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2`는 15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60.6%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가 9만명에 달한다. IMAX 예매가 오픈하면서 예매율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2`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인류를 제거하려는 울트론과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지난해 서울에서 촬영해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개봉 전, 벌써부터 암표를 주의해야 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어벤져스2`가 과연 얼마나 많은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