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결방 대신 마음이 방송, “세월호 애도, 웃음보다는 따뜻함으로 위로”

해피투게더3 결방 대신 마음이 방송, 
 출처: 해피투게더 캡쳐
해피투게더3 결방 대신 마음이 방송, 출처: 해피투게더 캡쳐

해피투게더3 결방 대신 마음이 방송, “세월호 애도, 웃음보다는 따뜻함으로 위로”

목요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 결방되었다. 지난 4월 16일 KBS 2TV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4월 16일 세월호 1주년 추모를 위해 해피투게더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해피투게더3가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결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 날 해피투게더의 방영시간에는 대신 영화 ‘마음이’가 전타를 탔다.

영화 마음이는 지난 해 전역한 유승호의 아역 출연작으로 그는 찬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마음이`는 11살의 듬직한 소년 찬이(유승호 역)와 찬이의 여섯살 배기 여동생 소이(김향기 역) 남매가 집을 나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어느 날 소이를 위해 생일 선물로 갓 태어난 강아지를 한 마리를 훔쳐오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영화다. 영화 ‘마음이’는 2006년 10월 개봉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역시 공영방송, 추모 기념일에 웃음보다는 따뜻한 위로를”, “마음이 오랜만에 보는데 또 울었네”, “오늘 참 마음이 답답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