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1년 전 언급한 세월호 기부금 약속 지켜”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출처: 세월호 노란 리본 로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출처: 세월호 노란 리본 로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을 기부했다. 임형주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5700여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클래식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을 말한다. 그는 1년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그리고 지난 16일 그는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임형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기부를 약속드렸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뜻 깊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아너소사이어티가 된 소감에 대해 말하며 “지난 5년간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였다고 뜻깊은 가입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각종 추모행사와 라디오방송 및 온라인상에 널리 사용됐다. 그러자 임형주는 이 곡을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