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홍대여신`으로 불리는 가수 요조가 사고로 동생을 잃었던 슬픈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서 요조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울리면서 힘들게 20대를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요조의 동생은 7년 전 사진여행을 떠났다가 청량리 역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요조는 "20대가 되면서 사춘기가 늦게 왔는지 20대가 별로 신나고 재밌고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4~50점대를 오가면서 그 수준의 생활을 했던 것 같다"라면서 "그러다가 27세에 동생이 사고가 나면서 그래프가 곤두박질 쳤다"고 고백했다.
요조는 동생이 떠난 후 한 두 달뒤 동생의 별명인 `자이언트`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만들어 동생을 추모한 바 있다.
노래에 대해 요조는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것은 굉장히 그 죽음을 의미있게 만들지 않으면 못 견디는 뭔가가 있다. 어떤 `책임`이 생기는 거다. 삶에 대한 책임"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요조 홍대 여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조 홍대여신, 그런 일이 있었는 줄 전혀 몰랐다" "요조 홍대여신, 늦게라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조 홍대여신, 힘내세요." "요조 홍대여신, 열심히 활동하길 바랄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