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리몰 임박몰, 'b급제품 전성시대'... 과자-이유식 등 최대 80% 할인

떠리몰 임박몰 이유몰
 출처:/ 이유몰 홈페이지
떠리몰 임박몰 이유몰 출처:/ 이유몰 홈페이지

떠리몰 임박몰

떠리몰과 임박몰, 이유몰이 파격적인 할인가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SBS ‘8시뉴스’는 가격이 저렴한 ‘B급 제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을 소개한 바 있다.

떠리몰과 임박몰에서 판매하는‘B급 제품’은 못 생겨도 맛은 좋은 ‘못난이 상품’을 일컫는다. 이날 전파를 탄 쇼핑몰 세 곳 중 ‘떠리몰’은 방송 다음날인 1일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떠리몰과 임박몰 등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리퍼브 매장이다. ‘리퍼브숍’은‘새로 고치다’라는 뜻의 리퍼비시(refurbish)의 약자로, 이 같은 쇼핑몰은 새것과 같은 제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이나 미세한 흠집이 난 상품 등 B급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여기서 유통기한은 해당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이 아닌 제조업자가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다. 따라서 기한이 조금 지났더라도 일정기간은 섭취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 유통기한이 5월에서 7월까지로 정해진 과자와 이유식 등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리퍼브숍은 최근 들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현재 규모가 가장 큰 올랜드아울렛은 2010년 파주에 첫 매장을 연 뒤 경기 남양주 평택 등지에 점포를 총 12곳으로 늘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떠리몰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음료 제품인 만큼 기한을 확대 표기하고, 붉은색으로 강조해 표시하거나 세균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