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국보 승격, 보물→국보로... "이미 유네스코엔 등재"

국보 승격
 출처:/ KBS 뉴스 캡쳐
국보 승격 출처:/ KBS 뉴스 캡쳐

국보 승격

보물 동의보감(東醫寶鑑) 3건이 국보로 승격된다.



20일 문화재청은 오대산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보물 1085-1호, 25권25책, 36.6×22.0㎝)과 적성산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보물 1085-2호, 25권25책, 36.6×22.0㎝), 태백산사고본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보물 1085-3호, 24권24책과 17권17책 두 종류, 36.6×22.0cm)에 대한 3건의 국보 승격을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동의보감 3건이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하는 사례가 드물어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다"라고 동의보감의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동의보감의 세계적 위상을 고려,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지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허준`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허준의 저서 동의보감은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의학계의 백과사전으로 불린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