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명 부상
2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는 브라질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전날 오후 산타카타리나 주의 10여 개 도시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시속 200㎞를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것으로 이재민이 무려 1000여명이나 발생할 정도로 그 피해 범위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타카타리나 주 서부 샨세레 시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쳤다. 이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태에 빠졌다.
또한 토네이도로 인해 5개 송전탑이 쓰러지는 바람에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토네이도로 최소한 2600개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고 전해왔다.
브라질은 이날 오전부터 송전탑 복구에 나섰으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20여명 부상, 브라질 토네이도 이렇게나 피해가 클 줄 몰랐어”, “120여명 부상, 지구의 날에 이게 무슨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