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종영에도 불구 월화극 꼴등 시청률 '5%'

안재현, 구혜선
 출처:/ KBS 제공
안재현, 구혜선 출처:/ KBS 제공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KBS 2TV가 야심 차게 선보인 판타지 의학드라마 `블러드`가 21일 저조한 성적으로 끝내 종영했다.



오늘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블러드` 마지막 20회는 전국 5%, 수도권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박지상(안재현 분)이 이재욱(지진희)과 대결 끝에 숨을 거뒀으나, 시간이 흐른 뒤 사랑하는 유리타(구혜선) 앞에 다시 나타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라는 매력적인 소재에 뱀파이어 이미지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기자들, 인기 의학드라마 `굿닥터` 제작진의 재회 등으로 방영 전 기대가 높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지난 2월 16일 1회가 방영되자마자 주연 배우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지난해 SBS TV `별에서 온 그대`로 데뷔한 이후 1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을 꿰찬 안재현은 물론이거니와 데뷔 12년째인 구혜선도 과장되고 어색한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초반에 이탈한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 모으지 못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2월 23일 방송이 기록한 6%에 그쳤다.

지난 21일 `블러드`와 같은 시간대 방영된 SBS TV `풍문으로 들었소`가 12.8%, 차승원이 출연하는 MBC TV 팩션사극 `화정`이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블러드` 후속으로는 드라마 학교 시리즈인 `후아유-학교2015`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