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
김연지가 `끝까지 간다`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가운데 해체된 걸그룹 씨야에 대한 언급이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김연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씨야 완전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낸 소감으로 "시국이 이래저래 어수선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조금 힘든 시간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연지는 이어 "심경의 변화가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제는 스스로 기준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를 채우기도 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김연지는 “씨야 활동할 때는 그룹에 속해 있다보니까 팀 색깔에 저를 맞췄던 부분이 있었다”며 “홀로서기를 결심하면서 음악적으로 어떤 방향을 가야 하고 솔로로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지금은 그런 음악적 색깔이 이전보다 조금씩 정립돼 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연지는 또 “솔로 가수로 나섰지만 씨야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팀이기도 하다.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팀이기 때문에 잊지 못할 것 같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도 씨야라는 이름이 계속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지는 또한 "10년차가 돼서 다시 돌아왔고,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이다. 지금이 정말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담백하고 깔끔하게"라고 의지를 다잡았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