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월 21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은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석·박사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을 대신해 참가자가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 그룹은 혁신적 미래 기술 개발을 주도할 연구인력 강화를 위해 박사급 우수 인력에게 해외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선발 후 학위 취득 시까지 장학금도 지급한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4개 회사가 참여한다. 포럼을 통해 세계 우수 인재가 모여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각 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현대자동차그룹 연구현황과 미래기술 방향도 공유한다.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분류 중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해 로드맵을 제시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세션은 △저연비차 △친환경차 △지능형차 △커넥티드카 △초경량차 △미래 모빌리티 △차량 성능 △선행기술 △핵심 부품 △금속 △비철재료 △공정 △IT융합 기술이다.
포럼은 석·박사 과정 이상 이거나 관련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6월 3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홈페이지(www.hyundai.co.kr/Careers.hub)에서 접수한다. 그룹은 포럼 참석자 전원 숙박료와 항공료를 부담하며 참석자 중 우수 발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1년 업계 최초로 현대차부터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도입했다. 올해는 그룹사로 채용 범위를 확대해 우수 인재를 발굴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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