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피해자
단국대가 네팔 지진 피해자 성금에 동참했다.
지난 29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동문 수잔 샤키아씨는 모국 네팔에 대해 "지진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직접 편지를 써 모교인 단국대에 보냈다.
수잔 씨는 편지에서 "저의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라며 "부끄럽지만 더 큰 힘을 위해 우리 단국대 학우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수잔 씨의 대학 후배 학생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시작했다.
단국대 국제어학원 후배, 국제학생회의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날개단대 학생 등 250여명이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자비를 들여 모금함과 홍보 부스를 제작한 것.
캠페인 첫날인 30일, 소식을 들은 장호성 총장과 교직원들이 앞장서서 성금을 기부했다. 재학생들도 작은 정성을 보탰고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한 훈훈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네팔 지진 피해자 성금활동은 `Pray for Nepal`라는 주제로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학생회관) 부스에서 열린다. 또한 각 단과대학 매점에는 학생들이 십시일반 기부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설치했다. 단국대 학생 및 교직원 중 네팔 지진 피해자에게 성금을 보내고자 한다면 단국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