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피해자에 관심호소....'비정상회담' 네팔인 수잔 편지전달

네팔 지진 피해자
 출처:/ JTBC
네팔 지진 피해자 출처:/ JTBC

네팔 지진 피해자

네팔 출신 수잔 샤키아가 모교인 단국대학교에 편지를 보내 학생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29일 수잔은 편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지난 25일 네팔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라며 "계속 사망자가 늘어나고 네팔의 문화유산이 무너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모든 네팔 사람들이 지금 이 시간까지도 여진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저의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부끄럽지만 더 큰 힘을 위해 우리 단국대 학우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단국대는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재학생 250여명과 교직원들은 뜻을 모아 `Pray for Nepal`을 주제로 다음달 8일까지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수잔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가족에게 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수잔은 "너무 슬프다. 피해가 너무 커 가늠하기도 힘들다. 오랫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이 사라져서…"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수잔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 같은데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네팔 지진 피해자, 더이상 없어야 할텐데", "네팔 지진 피해자, 수잔 너무 마음 아프겠다", "네팔 지진 피해자,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