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백수오, '해당 제품 회수와 폐기조치' 내릴 예정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출처:/ KBS 뉴스화면 캡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출처:/ KBS 뉴스화면 캡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내츄럴엔도텍은 30일 자사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택 관계자는 "예상 밖의 조사 결과여서 매우 당혹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공인기관의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충분히 숙고해 당사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와 일치한다"며 "향후 식약처의 조치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문제가 있는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 "식약처 검사에선 이엽우피소가 나왔다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고발하는 등 강경대응했다. 이후 식약처가 재조사에 나섰고, 내츄럴엔도텍이 사용한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 제조 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와 폐기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가짜발표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정말 실망이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사기당한 기분",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다시는 구입안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