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보도에 장동민 반박, "사실과 달라..고소인에 사과를 건네고 싶을 뿐"

한밤 장동민
 출처:/ SBS '한밤의 TV연예' 캡쳐
한밤 장동민 출처:/ SBS '한밤의 TV연예' 캡쳐

한밤 장동민

장동민 측이 `한밤의 TV연예`의 보도 내용을 정정했다.



30일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코엔스타 측은 "장동민과 소속사 측은 경찰 연락을 받기 전이라 4월 17일 고소가 접수된 사실을 알 수가 없었고 지난 27일 오전 인터넷 기사를 통해 고소사실을 알게돼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황 파악 후 장동민은 고소인에게 사과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에게 문자 연락을 취한 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라며 "장동민이 편지를 건네며 당사자에게 전해달라는 말을 전했지만 직원은 업무방해죄니 돌아가달라고 말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장동민이 건물 밖에서 상당 시간 기다렸다며 "사과편지라는 내용을 분명히 전달했고 고소인에게 전달해주길 부탁드렸음에도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겠다`며 피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앞서 `한밤의 TV연예`는 고소인의 말을 인용 "장동민이 30초도 기다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는 "장동민이 선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찾고 대기했다느 것은 당시 1층 안내데스크 직원 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속사 차량 CCTV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동민은 모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국민을 속일 생각은 결코 없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기회를 준다면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은 고소인 측에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고소인측은 "장동민 씨가 직접 손편지도 직접 전달했느냐"는 물음에 "무슨 봉투를 주셔서 받아놓긴 했는데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인터뷰해 장동민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험악하게 만들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