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한-EU FTA 관세 인하 업계 첫 반영…QM3 가격 인하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한-EU FTA 관세 인하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업계 최초로 반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QM3 신차 구입 고객에 80만원 혜택을 돌려주는 특별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르노삼성, 한-EU FTA 관세 인하 업계 첫 반영…QM3 가격 인하

르노삼성자동차는 스페인에서 전량 수입해 들여오는 QM3에 올 7월 적용될 한-EU FTA 관세 인하율을 선 적용한다. 또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환율 효과도 수입차 최초로 반영해 1일부터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3년 12월 QM3 출시 당시 르노그룹 지원에 힘입어 유로화 강세에도 동일 버전 유럽 가격보다 파격적인 국내 가격을 책정한 바 있다. QM3는 합리적인 가격과 유럽형 디자인, 18.5㎞/ℓ 획기적인 연비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총 1만8191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수입 경쟁 차종 폴크스바겐 티구안(8106대)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달부터 매달 최대 4000대 가량 QM3 물량을 확보,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주수연 이사(마케팅 담당)은 “QM3의 다양한 매력 중 하나는 스페인에서 수입되는 수입차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가격뿐 아니라 품질, 서비스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