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도전이 10년을 맞아 초심 되찾기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다섯 멤버들의 무인도 표류기 `무인도-2015`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바다 위에 있는 배에 승선하면 집에 보내주겠다는 김태호PD에 멤버들은 대형 스티로폼으로 배를 만드는 등 열과 성을 다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1박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 멤버들은 슬퍼했지만 이내 녹화 당일이 딱 10년 째 되는 날임을 깨닫고 "모두들 축하하고 고생했어요"라고 자축했다.
이 때 김태호PD가 돌아왔고 그는 "사실은 아까 만조 때라서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멤버들이 배에 승선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형돈이 "그럼 왜 하라고 했어요"라고 따지자 김태호는 "여러분의 무모한 도전이 다시 보고 싶었으니까요"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태호의 혜안에 유재석은 "매번 이렇게 저희 사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느끼는 게 많네요"라고 말문을 열었고 하하 역시 "가슴이 찡해진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명수는 무인정찰기 드론을 보고 "크롱이다"라고 말실수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