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가 3일 낮 12시(한국시간)에 열린다.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세기의 복싱대결이 펼쳐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나란히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한 두 사람은 2일 계체량 통과를 무사히 마쳤다.
파퀴아오는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다른 싸움과 다르게 자신감을 갖고 있다. 흥분된다. 내 자신을 증명할 것이다. 내가 이길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이웨더는 "5년 전만 해도 내가 5,000만 달러(약 534억 원)를 받고 파퀴아오에게 2,000만 달러(약 214억 원)가 떨어졌다. 지금 난 1억 8,000만 달러(약 1,922억 원)를 받고 그는 1억 2,000만 달러(약 1,281억 원)를 받는다"며 역시 지지 않는 자신감은 내비쳤다.
세기의 대결로 알려진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경기 입장권은 가장 싼 좌석이 무려 3,800 달러(약 40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에 가까운 곳의 좌석은 10만 달러(1억676만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아시아의 복싱영웅`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통산 성적은 57승(38KO) 2무 5패다. 이에 맞서는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전설의 무패복서로 알려졌다. 1996년 프로에 뛰어든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것이다. 오늘 낮 12시, 이들 중 승자가 결정된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