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한채아
이효춘과 한채아가 그간의 오해를 풀고 모녀간의 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서는 극 중 지수연(이효춘)이 친딸 송도원(한채아)과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수연은 결혼을 앞둔 송도원에게 자신의 보석을 건네며 "너에게 주는 것이다. 웨딩드레스 입을 때 하면 잘 어울릴 것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수연은 자신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돈에 대해 집착하게 됐다며 "그때 내 나이 열여덟이었다. 이 세상에 온전히 혼자였다. 결국 돈이 없으면 비참하게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지수연은 "그러다 네 아빠를 만나면서 공무원 월급에 끼니 걱정은 없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장에서 잘리고 술독에 빠지더라. 그래서 부잣집에 시집가서 팔자를 고치고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울던 너의 모습이 사무치더라"고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송도원은 "울지마세요 엄마"라고 수연을 위로한 그녀는 이내 자신도 울먹이며 "이제 다 괜찮아요"라고 전해 쌓인 앙금을 풀었다.
한편 지수연은 남제일(이영하)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당신에가 난 뭐냐"라고 따져물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