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는 9월 베를린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할 갤럭시노트5엔 삼성 최초의 스마트폰용 올인원 솔루션(ePOP)칩 엑시노스 7422가 적용된다. 삼성은 또 그동안 알려진 4K(UHD)디스플레이 탑재와 관련, 2K와 4K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해 IFA에서는 지난 해와 달리 변종없이 갤럭시노트5 모델만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샘모바일은 7일(현지시간) 삼성 내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은 내용의 갤럭시노트5 스펙과 공개내용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이보다 낮은 스펙의 갤럭시노트엣지 후속버전이 코드명 젠프로젝트(Project Zen)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 갤럭시노트5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e팝 기술을 사용한 엑시노스7422칩을 탑재한다는 내용이다. e팝(ePoP, embedded Package on Package)은 CPU,GPU,램,스토리지,모뎀을 하나의 칩안에 담는 기술이다. 삼성이 개발한 스마트폰칩에는 처음 적용된다. e팝은 실장면적을 40%나 줄일 수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며 남은 공간을 배터리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3GB LPDDR3 모바일 D램과 32GB 내장스토리지(eMMC)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 초고속,초절전,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또 삼성이 이와 별개로 엑시노스7430칩을 갤럭시노트5에 적용해 테스트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칩은 엔지니어링샘플에 불과하며 현재로서는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샘모바일은 특히 지금까지 알려져 온 4K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노트5용으로 사용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노트5 시제품에 2K와 4K디스플레이를 각각 장착해 시험하고 있다.
삼성은 또 젠프로젝트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노트엣지 후속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5.4인치, 또는 5.5인치 화면의 슈퍼아몰레드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S펜, 헥사코어 스냅드래곤808, 16GB스토리지,16메가픽셀후면카메라, 8메가픽셀전면 카메라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