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황치열이 가슴 절절한 사부곡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노래, 가족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황치열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 무대도중 황치열은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가슴 시린 고백을 했다.
이어 황치열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열창했고, 이에 관객석에 있던 황치열 아버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무대에 오르기전 황치열은 "아버지가 암투병 중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사실 아버지가 나를 한 번도 인정해주신 적이 없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아버지께 인정을 받고 싶다"고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진심 어린 황치열의 무대에 관객들은 함께 크게 감명을 받았고 그는 425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가족 특집`에서는 설운도 루민 JK김동욱 손승연 민영기 이현경 이동우 황치열 등이 출연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