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성추행 혐의, 11년 전에 이혼해 "男子 문제 아니라 빚 때문?"

백재현
 출처:/ 채널A
백재현 출처:/ 채널A

백재현 성추행 혐의

백재현 성추행 혐의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지난 2004년 이혼한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백재현은 2002년 4년간의 교제 끝에 오랜 팬이었던 구모씨와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04년 11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백재현은 "결혼은 책임감을 전제하는 건데, 자신에게 아직도 책임이 안 어울려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백재현은 뮤지컬을 제작하느라 6억원의 빚을 졌던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아내는 연예인의 무대 뒤 모습을 몰랐다. 아내도 어려운 상황을 처음에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차압이 들어오는 등 빚에 쪼들리면서 힘들어했다. 힘들었던 아내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혼 후 오히려 서로가 더 행복해졌다는 그는 전 부인과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했으면 바랬다. 또한 자신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재현 성추행 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재현, 부인 일찍 이혼해서 천만다행", "백재현, 해도해도 너무 한다", "백재현, 파렴치한 놈", "백재현, 어떻게 사우나에서 그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