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프랜차이즈 '아딸' 대표 구속된 가운데 회사측 반박 "해명할 것 있다"

아딸 대표
 출처:/ 아딸 홈페이지
아딸 대표 출처:/ 아딸 홈페이지

아딸 대표

분식 프랜차이즈 ‘아딸’의 이경수 대표가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사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박찬호)는 식재료 업자와 인테리어 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고 특혜를 준 혐의로 아딸 이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식재료 업자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아딸 전국 가맹점에 식재료와 실내 인테리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고, 이 과정에서 업자들로부터 61억원을 받아 이른바 `갑질 횡포`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사 측은 공식성명서를 통해 "체인점주들과 고객님들께 일단 사과를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몇가지 정정할 내용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회사 측이 내놓은 성명서에 따르면 아딸은 지난 2013년 계약관계에 있던 A 식자재 납품 회사의 과다한 대금 연체로 어쩔 수 없이 다른 납품 회사로 교체했고, 이후 A사로부터 “과거 리베이트 준 것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A사의 협박이 지속되자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검에 스스로 본인의 잘못을 수사해 달라고 진정서를 냈고 조사 결과 무혐의로 판명났다.

인테리어 부분 역시 "법인사업자로 바뀐 2009년 이후, 인테리어 시공업자와 계약해 수수료를 받았고, 받은 수수료는 전부 투명하게 세금을 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딸 대표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딸 대표, 진실은 무엇인가", "아딸 대표, 뒷돈 받은게 아니길", "아딸 대표, 청렴한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