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서울 오픈 챌린저 결승 진출
장수정 서울 오픈 챌린저 결승 진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장수정(234위·사랑모아병원)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서울오픈 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23일 장수정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안-소피 메스타흐(115위·벨기에)와 3시간 접전을 펼친 끝에 2-1(7-5, 3-6, 7-6<4>)로 승리를 차지했다.
첫 세트 초반 장수정은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에 잠시 흔들려 1-2로 추격을 당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착실하게 동점을 만들어 낸 뒤 앞서 나가다 상대의 강한 반격에 흔들리는 듯했으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7-5로 앞섰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힘이 실린 스트로크에 흔들려 마지막 세트로 승부는 넘어갔다.
마지막 세트는 쫓고 쫓기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7-5로 승리한 장수정이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상금 4,053달러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는 바라트차야 웡티안차이다. 우승 상금은 7,600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장수정은 결승 진출에 대한 소감을 “5만 달러 챌린저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기쁘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 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다. 내일 많은 분들이 테니스장을 찾아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