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혐의 '패배 팀에 돈 걸고 2배 이상 챙겨' 충격

전창진
 출처:/KGC 홈페이지
전창진 출처:/KGC 홈페이지

전창진

전창진(KGC)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를 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전창진 감독은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자신의 지휘한 경기에 돈을 건 뒤 승패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시즌 부산 KT 감독으로 재직하던 당시 승부조작을 한 혐의가 포착돼 출국금지시켰고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도중 후보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고의적으로 대패하는 방식으로 승패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창진 감독은 도박자금으로 사채업자로부터 최소한 3억원 이상의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돈은 차명계좌를 통해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한 인터뷰에서 토토와 관련된 발언을 직접 언급해 주목 받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포털사이트 칼럼에서 "내 별명 중에 `전토토`가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고 언급하며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왜 나를 `전토토`라고 하는지 진짜 궁금하다"고 덧붙인 바 있다. 이어 전창진 감독은 "칭찬도 비난도 다 관심의 표현이지만 가급적이면 KGC 팬들로부터는 비난보다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창진, 그래 농구 볼 때마다 이상했어", "전창진, 사실을 밝히세요", "전창진, 헐 3억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