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가면’ 수애가 지독한 가난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27일 첫방송된 수목드라마 SBS ‘가면’에서 극중 변지숙(수애)이 사채업자의 빚을 갚기 위해 상류층 친구들이 모인 동창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변지숙은 아버지의 빚을 갚으라고 찾아온 사채업자에게 협박을 당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상류층 친구들이 모이는 동창회를 찾았다.
하지만 친구들은 지숙의 등장에 대놓고 비웃으며 깔보았고, 그녀가 돈을 빌리거나 남자를 꼬시러 참석했다고 신랄하게 뒷담화를 했다.
이어 "이 술 다 마시면 300 줄게"라는 친구의 능욕에 지숙은 눈을 질끈 감고 한꺼번에 술을 다 마셨다. 이에 친구는 300원을 건네며 "내가 300 준다고 했잖아 약속 지켰지?"라고 비아냥댔다.
지숙을 바라보던 정태(조한선)는 그녀를 호텔로 데려가려 했고, 참을 수 없는 모욕에 지숙은 큰 소리로 버럭하며 "무시하지 마라"라고 대꾸했다.
이때 정태는 돈다발을 던져줬고, 지숙은 굴욕적으로 돈을 주으며 "이거 다 갚을거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