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증세 다시 악화
메르스 환자의 증세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사들이 K씨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지난달 28일 광둥성의 병원에 입원한 후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전날 다시 고열 등의 증상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세를 보이던 K씨의 상태가 다시 악화되자 중국 보건당국은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K씨와 중국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이 77명으로 늘었다고 전하며, 이 가운데 64명은 격리 조처했지만 13명은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메르스 관련 각종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전담 병원인 베이징 디탄 의원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각종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메르스 환자 증세 다시 악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환자 증세 다시 악화, 제발 기력 되찾길", "메르스 환자 증세 다시 악화, 그러게 중국은 왜 나가서.. 타지에서 무슨 고생인지", "메르스 환자 증세 다시 악화, 건강 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메르스 환자 증세 다시 악화, 중국은 인구도 많은데 바이러스 퍼지면 진짜 답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