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유플러스, SK플래닛 등 3사가 통합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오픈했다.
구글과 애플이 사실상 장악한 국내 앱스토어 시장에서 판도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KT와 LG유플러스, SK플래닛은 3일 국내 앱 활성화를 목표로 개발한 원스토어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 출범은 국내 5000여개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최대 규모의 앱스토어가 탄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3사는 종전의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앱스토어 브랜드는 유지하되, 통신사에 관계없이 동일한 앱과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통신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극소수 특정 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앱은 공통으로 제공한다.
개발자는 앱 유통경로가 확대되는 셈이다.
이용자는 통신사별로 앱스토어에 접속해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되고 통신 3사가 유통하는 단말 대부분 이용 가능하다.
원스토어 오픈으로 통신사 앱스토어마다 관리된 △평점 △리뷰 △랭킹 △사용후기 △추천 콘텐츠 등이 통합 제공된다.
3사는 공동으로 프로모션할 캐쉬백 시스템도 개발을 완료,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 4월 통합개발자센터 오픈이 개발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원스토어 오픈은 고객과 개발자에게 획기적 사건”이라며 “앞으로 통신 3사가 보유한 고객관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앱 유통산업을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