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휴업, 격리대상자와 접촉한 학생 "부친 병문안 갔다가.."

서원대
 출처:/ 서원대학교 홈페이지
서원대 출처:/ 서원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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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원대학교 학생이 메르스 격리대상자와 접촉한 사실이 전해졌다.

서원대 측은 메르스 격리대상자와 접촉한 본교 학생이 수업을 들은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휴업 통보를 받고 일주일간 휴업을 결정했다.

서원대 학생은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대상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 학생과 접촉한 메르스 격리대상자는 1차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 자신이 검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숨긴 채 병실을 출입했다.

이로 인해 서원대 학생은 3시간가량 메르스 격리대상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실을 몰랐던 서원대 학생은 지난 2일 정상 등교해 수업을 2시간 들었고, 3일에는 메르스 감염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자택 격리된 상태다.

한편 서원대 학생이 들었던 정규 수업에는 약 50명가량의 학생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혹시나 모를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