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메르스 확산 방지, SW기업이 돕는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영상회의 서비스 ‘리모트 미팅’을 공개 서비스로 전환하고 원격제어 소프트웨어(SW) ‘리모트 뷰’를 6월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일상과 직장 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는 사람을 돕기 위해서다.

메르스 여파로 대면 접촉 활동에 제약이 따르면서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알서포트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영상회의·원격제어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무료 서비스를 준비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 형태로 재난 시에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까지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서비스로 진행하던 영상회의 서비스 ‘리모트 미팅’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 공개 베타서비스로 전환한다. 유료 서비스 원격 제어 SW ‘리모트 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6월 신청자에 한해 2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이번 메르스 사태로 불편과 피해를 겪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때 ‘리모트뷰’를 무상 지원하면서 재난 극복에 동참했던 것처럼 비대면·비접촉 의사소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불편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서비스 이용 방법은 리모트미팅 공식 사이트(remotemeeting.com)와 리모트뷰 공식 사이트(rvie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