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운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병원 내 전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87곳의 전국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자가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통해 따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입원 시에는 홀로 사용하는 별도 병실에 입원하며, 중환자실에 방문할 경우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복지부는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2곳과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종합병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 65곳이 신청했다"며 "이들 병원은 준비를 거친 뒤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복지부는 "신청 병원들에 자가점검표를 배포해 안심병원 조건을 충족했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87곳 모두 일단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것"이라며 "병원협회 등과 공동으로 향후 시행 여부를 점검해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 요구 또는 지정 취소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5일부터 운영에 누리꾼들은 "15일부터 운영, 찾아봐야지", "15일부터 운영, 많네요", "15일부터 운영, 제대로 운영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