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 단계 돌입 '추가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메르스
 출처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출처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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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진정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중인 환자가 100명을 넘고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로 10여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진자는 하루 23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을 정점으로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하루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1일 연속 한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로 치료 중인 환자도 이달 16일 12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다만 10여명이 아직도 위중한 상태다.

메르스가 진정되고 있지만 완전히 종식되려면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수치로 확인된다.

메르스 격리 대상자도 이달 16일 6천명을 넘어선 후 급감세로 돌아서 지난 18일부터는 격리해제된 사람이 격리된 사람보다 많아졌다.

보건당국은 에볼라 사례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종합할 때 메르스 잠복기의 2배인 한달 정도 신규 환자가 계속 발생하지 않아야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전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 두달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다 2~3개월 이후에야 완전한 사태 종식이 선언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도대체 언제 끝날지"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로 이게 뭐냐" "메르스, 메르스 그만..." "메르스, 불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