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초, 오늘 윤초라는데.. 윤초가 뭐야? '오늘 24시간 1초 윤초 적용'

윤초/출처:YTN
윤초/출처:YTN

윤초

오늘(7월 1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윤초가 적용돼 전 세계에서 1초가 더 늘어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4년마다 한 번씩 2월에 하루를 더하는 `윤일`을 실시하는 것처럼 하루 24시간에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가 시행된다. 윤초는 표준시와 실제 시간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가감하는 1초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하루라는 시간은 지구가 한 바퀴 회전하는 자전주기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세슘원자가 진동하는 주기를 기준으로 1초를 새로 정의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지구의 평균 자전주기는 세슘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면 24시간보다 약 0.002초 느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은 1년에 1초를 더하는 윤초를 1972년 처음 도입했다. 보통 윤초를 실시할 경우 세계협정시(UTC)를 기준으로 6월 30일이나 12월 31일 시행한다. 올해는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 59초 다음에 1초를 더해 11시 59분 60초가 되고, 이어서 7월 1일 0시가 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 시간으로는 7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에서 오전 8시 59분 60초가 새롭게 생기게 된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시계처럼 표준시를 수신해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자동 적용되지만 다른 시계들은 1초씩 늦도록 조작해야 한다. 지금까지 윤초가 시행된 것은 총 26회였으며 가장 최근에 적용된 것은 2012년 7월 1일이었다.

한편 윤초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초, 신기하다" "윤초, 시간이라는 것 자체가 신기해" "윤초, 오늘 같은 날 우주가 궁금함"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