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추락, 11명 사망한 사고 현장 "차 안에서 한국말로 살려달라 외쳐"

중국 버스추락
 출처:/YTN 화면 캡쳐
중국 버스추락 출처:/YTN 화면 캡쳐

중국 버스추락

중국 버스추락으로 한국 공무원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버스추락 현장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각) 중국 지린성 지안시 량수이병원의 한 의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 안에서 한국어로 `살려달라`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을 봤을 때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버스에서 마지막으로 실려 나온 한국인 3명은 이미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보였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1일(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쯤 중국 지린성 지안의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한국인 26명 등 총 28명을 태운 버스가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또한, 연수를 간 공무원은 총 143명으로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견리더과정 연수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1명은 지방직 5급 공무원인 9명의 교육생과 한국인 가이드 1명,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다. 숨진 공무원들은 경기도 소속이 2명,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경북·제주가 각 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버스추락, 무섭다" "중국 버스추락, 너무 슬픈 일이야" "중국 버스추락, 사고 원인은 무엇일까?" "중국 버스추락, 더는 사망자 발생하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