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제인
가수 레이디 제인이 진행했던 라디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방통심의위는 청취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생리작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과도하게 내보낸 KBS 2FM `레이디 제인의 두 시`에 `주의` 조치를 취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레이디 제인의 두 시` 방송에서 출연자의 사연에 관한 해결방법을 전하면서 생리작용과 관련한 소재를 구체적으로 장시간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3호를 어겼다.
당시 방송에서 레이디 제인은 그룹 2AM의 정진운과 함께 진행 중 “(변을) 변기에서 다 걷어내서 부숴서 쓰레기통이든 하수구든 버린다”, “(변기)물을 깨끗하게 그 색깔이 없었던 것처럼 정화시키고…태연한척 하면서, 그 손으로 남자친구의 얼굴을 만지고” 운운하며 생리적인 소재를 구체적으로 장시간 방송해 청취자들에게 불쾌함을 안겼다.
한편 레이디 제인은 지난달 11일 방송을 끝으로 `두 시`에서 하차했으며, 정재형과 문희준이 바통을 이어 받아 진행 중에 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