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다 표준어 검토 “현실과 괴리 줄인다”...추가 표준어 검토되는 말은?

이쁘다 표준어 검토
 출처:/ jtbc
이쁘다 표준어 검토 출처:/ jtbc

이쁘다 표준어 검토

‘이쁘다’가 표준어로 검토된다.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국어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의 원장은 “표준어를 대폭적으로 바꾼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언어규범의 큰 줄기는 유지하면서도 현실과 괴리된 부분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승재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장은 “예를 들어 ‘착하다’는 뜻은 성격이 착하다는 의미인데, ‘가격이 착하다’에서처럼 가격이 싸다는 의미를 부가적으로 향후 검토를 거쳐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행가 가사에서 쓰이는 ‘이쁘다’ ‘니가’ 등의 표현도 사회에서 널리 많이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 절차를 거쳐 표준어로 추가하는 방안을 정식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쁘다 표준어 검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쁘다 표준어 검토 이쁘다 좋다”,“이쁘다 표준어 검토 표준어 될듯”, “이쁘다 표준어 검토 좋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