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 교수 신상 SNS 통해 확산 '폭행에 가담한 제자까지도?' 네티즌 수사대 출동

인분교수 피해자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분교수 피해자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의 인터뷰가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해당 교수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제자 2명의 신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는 15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교수의 이름과 사진이 떠돌고 있다.

일명 인분교수가 재직 중이었던 대학 이름과 학력, 경력 사항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 교수가 운영하는 블로그도 모두 알려져 네티즌의 총공격을 당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도 “제자에게 인분을 강제로 먹이고, 야구 방망이로 후려치고, 다른 사람에게 폭행을 시켜 인터넷 방송으로 본 OO대 엽기교수 OOO을 고발한다”는 일명 ‘인분 교수’ 신상 관련 글이 리트윗의 리트윗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제자 2명의 이름도 함께 공유되고 있다.

한편, 제자 A씨(29)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3년부터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차례 했고 목숨을 끊고자 아파트 옥상과 마포대교에 갔다 온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분교수 피해자, 빨리 사과하세요" "인분교수 피해자, 평생 지우지 못할 일이겠지" "인분교수 피해자, 피해 학생 불쌍해" "인분교수 피해자,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