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세계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격전이 벌어진다. 어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지, 메모리 용량은 얼마인지, 어떤 편의 기능을 탑재했는지에 사용자 눈과 귀가 쏠린다. 디자인 차별화가 제한적인 스마트폰에서 칩 성능은 반드시 비교해야 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어떤 제조사 제품을 탑재했는지, 메모리 용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끼친다. 어떤 제품이 인기를 얻느냐에 따라 반도체 기업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먼저 불을 놓는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다. 특히 갤럭시노트5는 매년 IFA에서 공개하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6S’는 지난 상반기 내내 이슈가 됐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6에서 성능이나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세부 기능 변화가 감지된다.
기대작 ‘G4’가 부진한 LG전자는 하반기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폰으로 반격에 나선다. 중국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Mi5’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경쟁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하반기 등장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칩과 제품 성능을 알아본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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