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NSA 도·감청 사건 폭로 이후 국가 권력이 사이버 세상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비단 미국 뿐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이 일면서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소설은 나쁜 의도를 가진 국가 권력이 윤리 의식 없는 해커와 만나 국민의 사생활과 권리를 어떻게 침해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소설을 읽으면서 해킹이나 보안의 개념, 그리고 사이버 안전의식까지 키울 수 있다.
문성호 지음. 비팬북스 펴냄. 1만8000원.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