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원더걸스가 화제인 가운데 JYP 수장 박진영이 원더걸스가 ‘걸밴드’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언급한 일화가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기를 연주할 줄 몰라도 작곡은 할 수 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연주인(Track makers)들이 만들어놓은 반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덧붙이는 작업 형식이 주류를 이루면서 악기나 음악이론을 몰라도 누구나 센스만 있다면 작곡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박진영은 “이런 작곡 방식은 연주인들이 만들어놓은 반주의 틀 안에서 곡을 써야하므로 표현의 한계가 있다. 자기가 어설프게라도 악기를 하나 다루게 되거나 혹은, 더 나아가 화성악 등의 이론까지 쌓아 가이드 반주라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작곡의 폭과 깊이는 넓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더걸스가 땀을 흘려 악기를 배우게 된 목적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과 색깔을 규정 지을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라며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을 제외한 전곡의 작곡에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는데 악기를 연주할 줄 모를 때에 비해 그 수준이 놀랍게 향상 됐다. 정말 자랑스러운 앨범이고 자랑스러운 가수들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원더걸스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원더걸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원더걸스, 역시 박진영" "원더걸스, 수준이 향상 됐구나" "원더걸스, 궁금하다!" "원더걸스, 원더걸스 기대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늘(3일) 정오 정규 3집 앨범 ‘REBOOT’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