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배우 심형탁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썸남썸녀` 심형탁 일화가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심형탁이 부모 앞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난감을 진짜 좋아했는데 그 시절에 넉넉치 않아서 못 사줬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린다. 아들이 피규어 좋아하는 것도 최근이다. 나한테 `진짜 갖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사도 되냐`고 허락을 맡더라.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서 온 가족이 돈 버는 것이 전부 빚갚는데 쓰였다. 내가 제일 잘하는게 참는거다. 배고파도, 사고 싶은게 잇어도 참았다. 버스비밖에 없으니까 라면 사먹을 돈도 없었다. 도시가스가 6개월이 끊겨서 노란 딱지를 붙이려 오는데 문도 못 열곤 했다. 겨울에 씻으려면 운동장을 뛰고 들어와서 샤워를 하곤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어머니가 `담배 피우면 죽는다`고 말하면 그 말이 맞다고 믿었던 아들이다. 순진한 아들은 힘든 집안때문에 철이 일찍 들었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뽐내는 것보다 참는 것을 먼저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썸남썸녀`에서 김정난 김지훈은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아이를 돌보며 육아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