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정책을 수립할 산·연·관 공동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의 상용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정부는 TF가 마련한 초안을 기반으로 향후 정책 방향을 확정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지상파 UHD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방통위, 미래부, 지상파 방송사, 제조사, 연구기관 실무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방통위·미래부 담당 국장이 반장 역할을 맡아 실무자 중심 체계를 구성해 전문적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다.
TF는 지상파 UHD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실무 초안을 방통위와 미래부에 각각 보고하게 된다. 양 기관은 TF가 마련한 초안을 기반으로 각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상파 UHD 정책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과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진행한 ‘지상파 UHD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청취했다. TF 운용 방향과 세부 사항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재유 차관은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하기 위한 700㎒ 주파수 공급 방안이 확정됐다”며 “지상파 방송사가 UHD 콘텐츠 제작 등 UHD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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