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떠나기 전 마지막 모습 공개 '병상에 누워 아기 손 잡고..'

임윤택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임윤택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임윤택

故 임윤택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위암으로 임윤택이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 아내 이혜림 씨와 딸 임리단 양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 씨는 고인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이제는 남편으로 살고 싶고 아빠로 살고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가정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는 아내 이혜림 씨는 "임윤택의 아내인 게 고맙다. 리단이를 선물해주고 가서 고맙다"고 임윤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혜림 씨는 "어느 날, 나를 찾아서 갔다. 그랬더니 이렇게 안아주더라"며 "그리고 나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며 임윤택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진 화면에 임윤택은 수십 번의 항암치료를 받으며 야윈 모습과 100일 된 딸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태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