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이수근
이수근이 2년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2년 전부터 불법도박 사건으로 자숙기를 가졌던 이수근이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수근은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니 긴장된다. 한 때 너무나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사실 말씀을 안 드렸지만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나 때문에) 받아 상당히 죄송하고 미안했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서유기를 기획한 나영석PD는 이수근에 대해 "`죄인` 이수근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표현했다.
나PD는 "이번 예능의 첫 번째 목적에 새로운 시도가 있고, 두 번째 목표는 규제를 덜 받는 예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죄인`들이 편하게 예능에 참여하게 할 수 있게 하자는 것도 있다. 이수근이 이 예능이 아니면 어디서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을까. 편한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