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마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아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징용된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아갔다.
유재석과 하하가 챙겨온 고국의 사진을 본 할머니는 "나는 오늘 죽을 지 내일 죽을 지 모른다. 하지만 이걸 봤으니 눈을 감고 편히 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나쁜 짓 안 하고 평생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면서 열심히 살겠다. 너무 늦게 와 죄송하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우토로 마을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1년 교토 군비행장 건설을 목적으로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1300여명의 집단 합숙을 위해 건설된 곳이다.
그러나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비행장 건설이 중단됐고, 조선인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했고 일본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전후보상도 받지 못한 채 지금까지 방치되어 왔다.
우토로 마을에는 2005년 7월 기준으로 65세대 203명의 재일한국인이 살고 있었으나, 현재는 150명 정도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토로마을 유재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토로마을 유재석 나도 너무 슬펐다”, “우토로마을 유재석 이런 마을을 이제야 알다니 너무 죄송스럽다”, “우토로마을 유재석 일본은 인정해라 모든 것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