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의 과학, 강력한 슛일수록 속도가 떨어진다? '공기의 흐름이 바뀌어 압력 차 줄어'

프리킥의 과학
 출처:/MBC 화면 캡쳐
프리킥의 과학 출처:/MBC 화면 캡쳐

프리킥의 과학

프리킥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축구공이 받는 저항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즉, 강력한 슛일수록 저항이 커져 속도가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물체가 특정 속도에 이르면 공기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이다. 축구공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 주변의 공기가 규칙적인 층류에서 불규칙적인 난류로 바뀐다. 난류가 되면 공 표면에 공기의 흐름이 오랫동안 달라붙어 축구공 앞뒤의 압력 차이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골키퍼는 평소보다 공이 더 빠르다고 느끼고 골을 허용하게 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프리킥의 과학, 신기하다" "프리킥의 과학, 새롭게 알아가요" "프리킥의 과학, 오호라 그렇구나" "프리킥의 과학, 축구도 과학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명 ‘바나나킥’으로 불리는 축구공의 회전 또한 공 양쪽 공기저항에 차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흐름이 원활한 쪽으로 공이 휜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